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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정보국 국장대행, 트럼프 ‘내부고발자’,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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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9. 2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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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대행, 미 하원 정보위 청문회 "내부고발자, 절차 모든 단계 따라, 옳은 일"
"미 최대도전, 선거제도 무결성 유지"...펠로시 탄핵 이유 일부 내용과 동일
NYT "내부고발자, 백악관 파견 복귀, CIA 간부"
Trump Impeachment Whistleblower
조지프 매과이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은 26일(현지시간)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행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조지프 매과이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행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과이어 대행은 이날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내부 고발자가 내부고발 절차의 모든 단계를 따랐다며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다.

매과이어 대행응 내부고발자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하면서도 고발 내용을 “믿을 수 있고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독특하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도 말했다.

매과이어 대행의 언급은 내부고발자를 “정치적 심부름꾼”이라고 혹평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평가다. 더힐은 “매과이어 대행이 트럼프 대통령을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 ‘내부 고발자’가 한 때 백악관에 파견됐다가 복귀한 중앙정보국(CIA) 간부라고 보도했다.

이번 내부고발은 DNI 산하인 정보기관 감찰관(IGIG)에 이달초 처음 접수됐고, IGIG는 의회에 ‘긴급한 고발’의 접수를 알렸다.

DNI 국장은 별 이견이 없는 한 7일 이내에 의회 관련 상임위에 해당 내용을 제출해야 하지만 고발장은 이날에서야 의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매과이어 대행은 고발장 제출이 늦어진 데 대해 법무부와 협의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외국 정상과의 대화는 대통령의 행정특권에 의해 보장받고 있다는 결론이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과이어 대행은 미국의 최대 도전은 선거제도의 무결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이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수사 개시를 선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대통령 취임 선서·국가 안전보장·우리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배반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사실을 드러냈다”고 주장한 내용에 포함한 언급이다.

매과이어 대행은 “우리가 직면한 최대 도전이 반드시 러시아나 중국·이란·북한의 공격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최대 도전은 선거 제도의 무결성을 확실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거의 정당성에 의문을 갖게 하려는 해외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사이버 위협을 1순위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이견으로 해임된 댄 코츠 전 국장도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는 해외 세력을 제재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을 때 러시아와 중국·이란·북한을 선거개입 우려가 있는 주체로 거론했었다.

매과이어 대행은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 외국 지도자들이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때 좀더 조심하고 대화를 줄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DNI는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최고 정보기관으로 백악관 직속이 아닌 외부 독립기관으로 설치해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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