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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 말 박병호의 끝내기 중월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1-0으로 따돌렸다.
박병호는 9회 말 공격에서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양팀은 제이크 브리검(키움), 타일러 윌슨(LG) 두 팀의 에이스가 눈부신 역투를 선보였다. 브리검은 6.2이닝 2피안타 2볼넷 삼진 6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브리검은 최고 149㎞의 직구에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땅볼을 유도한 볼 배합이 빛났다. 브리검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 6.52로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투수로서 LG 타선을 6회까지 안타 1개도 없이 볼넷 1개만을 허용하는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윌슨도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얻어맞으며 계속해서 고비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 없이 긴 이닝을 버텨냈다. 윌슨은 8이닝 동안 106구를 던져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도루저지 능력도 선보이며 마운드 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8회까지 명품 투수전으로 진행됐던 경기는 박병호의 ‘굿바이 홈런’으로 명운이 갈렸다. 9회 양팀의 마지막 공격에서 키움을 마무리 오주원을 올려 LG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LG는 박병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9회 말 키움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LG의 바뀐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1차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좌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0)를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LG는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좌완 차우찬(32)이 반격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