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과 레오나르도는 해상작전헬기 놓고 치열한 경쟁
|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모형이 첫 공개된 한국형전투기(KFX)의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KFX 체계통합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실내 전시장은 물론 활주로에 마련된 야외전시장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성품과 무장 개발을 맡은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전시장에서도 KFX 관련 제품들에 관심이 집중됐다.
LIG넥스원은 KFX에 장착하기 위해 올해부터 탐색개발에 들어간 장거리 공대지 유도무기(한국형 타우러스)의 첫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KFX 조종석의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시현기, 에이사(AESA) 레이더, 전자광학 추적장비(EO TGP), 적외선센서 추적장비(IRST)를 선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X의 심장이 될 F414 엔진을 내놨다.
|
우선 한국 해군의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록히드마틴과 레오나르도는 불꽃 튀는 홍보전을 펼쳤다.
MH-60R 시호크로 도전장을 낸 록히드마틴은 이번 전시회에 미 해군이 운용하는 실물 헬기를 동원했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MH-60R는 현존하는 해상작전 헬기 중 복합임무 수행능력이 가장 뛰어난 세계 최강의 대잠작전 헬기”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MH-60R의 통합 임무 시스템은 전장에 대한 정보의 우선순위를 파악해 신속한 지적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통해 복잡한 전장환경에서 승무원과 지휘관이 최상의 전술적 결심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
레오나르도 관계자는 “AW-159는 현재 한국 해군에서 운용하며 그 역량을 입증했다”며 “대잠전과 대수상전 역량을 증대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레오나르도는 AW-159를 위시한 첨단 무기체계를 지속 제공하는 동시에 후속 지원과 국내 업체와의 협력 확대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행사장 프레스센터에서는 국방기술품질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항공우주·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