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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조조챔피언십 우승 ‘82승째’ 수확…투어 최다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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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10.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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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JAPAN/ <YONHAP NO-2784> (REUTERS)
타이거 우즈가 28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후 우승을 확정 짓고 관객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째를 수확하며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우즈는 28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16언더파 264타)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4월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 왕좌에 복귀한 우즈는 다시 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 부문에서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악천후로 하루 늦어진 4라운드에서 우즈는 3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12번홀(파4)에서 보기, 13번홀(파3)에서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흔들렸다. 하지만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다시 타수를 벌렸다.

이어 18번홀(파5)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우즈는 높은 탄도의 벙커샷으로 홀 3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여유 있게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75만달러(약 20억5000만원)를 받은 우즈는 “닷새 동안 경기를 하는 긴 한주였다. 나는 여전히 골프 코스에서 경기하는 법을 알고 이번 주도 그것을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1996년 10월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약 23년 만에 통산 82승을 거뒀다. 총 359개 대회에 출전해 82승으로 승률 22.8%를 기록했고 컷 통과는 326회, 톱 10 진입이 198회, 준우승도 31회나 차지했다.

2009년 성 추문 스캔들과 허리 부상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우즈는 2012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14년과 2016년, 2017년 연달아 허리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투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2018년 필드에 복귀해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3년 이후 5년 만에 통산 80승 고지에 올랐고, 올 4월 마스터스 우승과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투어 최다승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제 우즈에게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 돌파를 남겨뒀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세 번 더 우승하면 니클라우스를 따라잡을 수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신인왕 임성재(21)는 13언더파 267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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