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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기사회생 ‘7차전’ 간다…스트라스버그 8.1이닝 2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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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10. 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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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HOU-WAS/ <YONHAP NO-3776> (USA TODAY Sports)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8.1이닝 2실점으로 맹활약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USA투데이스포츠연합
벼랑 끝에 몰렸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를 또 무너뜨리며 월드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휴스턴 마운드를 무너뜨려 7-2로 이겼다. 1∼2차전에서 이긴 뒤 안방에서 3∼5차전을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워싱턴은 기사회생해 휴스턴과 마지막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워싱턴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WS 정상을 노린다. 휴스턴은 2017년 이래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WS 제패에 도전한다.

2차전에서 맞붙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벌랜더가 나란히 선발 대결을 펼쳤다. 2차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던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8.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팀을 구했다. 월드시리즈 원정 경기에서 최소 8이닝 이상 던지고 승리를 따낸 투수는 1985년 캔자스시티 대니 잭슨(5차전 9이닝 1실점) 이후 처음이다. 또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5번째 승리를 거뒀다. 단일 포스트시즌 5승은 2001년 랜디 존슨, 2002년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 번째다.

반면 2차전에서 6이닝 4실점 한 벌랜더는 이번에도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전날까지 월드시리즈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한 벌랜더는 홈런 2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는 워싱턴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2루에서 워싱턴의 3번 타자 앤서니 렌던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따냈다.

그러나 휴스턴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에 이은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의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얻었고,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2사 후엔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워싱턴은 5회 다시 반격했다. 1사 후 애덤 이튼이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 아치, 한 타자 걸러 후안 소토가 같은 방향으로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3-2로 역전했다.

선제 타점의 주인공 렌던은 7회 2사 1루에서 휴스턴 구원 윌 해리스에게서 5-2로 도망가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렌던은 4타수 3안타 5타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워싱턴은 9회 초 2사 1, 2루에서 싹쓸이 우중간 2루타가 나오자 승기를 굳혔다.

양 팀의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다시 열린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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