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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물 건너 답 찾는다…한계 느낀 유통업계, 국경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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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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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 몽골점
내수 시장의 한계와 각종 규제로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운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미국이나 베트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불황 타개를 위한 복안으로 복합쇼핑몰이 떠올랐지만 이마저도 규제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사실상 국내에서는 출구가 전무하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베트남에 공을 들이고 편의점도 동남아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유통 현황은 재래시장과 로드숍의 비중이 높지만, 식품 안전성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스톱’ 쇼핑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올해 이마트는 베트남 사업에 14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액은 신규부지 확보 및 기존 사업장 설비 보완 등에 쓰인다.

몽골에는 3호점을 개장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내년에는 미국 LA에도 추가 개장을 앞뒀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12월 베트남 1호점을 개장하고, 호치민 시 인구 밀집 지역 내 추가 점포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 베트남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해당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은 15억4000만원 수준으로 전년 36억1300만원 손실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롯데마트는 중국 사업이 약화된 대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힘을 쏟고 있다. 9월 기준 베트남에서 총 1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점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측은 올해 말이 되면 점포 수는 15개로 늘고 매출은 3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총 47개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 19개 점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진출, 11년새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렸다.

해외 진출은 홈쇼핑도 마찬가지다. 현대홈쇼핑 호주에 업계 최초로 진출했다. 호주 법인에 약 369억원을 출자했고 지난 8월 개국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021년까지 호주 홈쇼핑에서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에 비해 불황을 빗겨갔다는 인상을 주지만 편의점 업계도 점포 출점 성장세가 예전만 못하면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올해 베트남 공략을 위해 현지 소형소매점포(CVS) 전문 운영사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브랜드·시스템 노하우를 현지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해 내년 상반기 까지 1호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몽골 유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몽골 프리미엄그룹의 유통 자회사인 ‘센트럴익스프레스’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8월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 매장인 ‘CU샹그릴라점’을 연 이후 1년 만에 46개 매장까지 확대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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