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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서울 보화각’을 비롯해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를 각각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전통 미술품 보존과 활용을 위해 건립했다. ‘문화재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간송은 막대한 재력과 지식인 후원으로 우리 문화재를 수집했고, 1930년대에는 한적한 교외였던 성북동에 미술사 요람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박물관을 지었다.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 건축물로, 일제강점기라는 엄혹한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곳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보화각 정문 앞쪽에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을 포함한 국보와 보물 44건 등 문화재 4000여점을 보관할 현대식 수장고 건설 계획을 검토해 조건부 가결하기도 했다. 수장고는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건설되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44억원이 투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