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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IPO 순탄… 공모주 청약에 443억달러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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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11.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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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공모주 청약에 29일(현지시간) 현재 443억 달러(약 5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 정부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려는 자금의 1.7배 수준이다.

아람코 IPO 주간사에 따르면 28일 사우디 국내 소매투자자들의 공모주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인구 3400만명 중 490만명이 참가, 총 신청 금액이 126억 달러(약 15조원)에 달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에 공개하는 아람코 지분 1.5% 중 0.5%를 개인투자자들에게 넘기고, 나머지를 기관투자자들에게 팔 계획이다. 사우디의 목표대로 진행되면 총 256억 달러의 공모액으로 2014년 알리바바(250억 달러)를 제치고 역대 최대 규모의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신청에는 현재까지 317억 달러(약 37조원)가 몰린 것으로 중간 집계됐다. 현재까지 신청한 기관투자자들 중 10.5%(33억 달러)만이 국외 기관투자자라고 주간사는 밝혔다.

사우디는 다음달 11일께 국내 증시(타다울)에서만 아람코 주식 거래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아람코는 미국, 일본, 유럽의 투자자들에게 이번 IPO를 마케팅하겠다는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당초 사우디 왕실은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2조 달러 이상으로 잡았다가 1조6000억~1조70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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