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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IPO공모금액은 3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2조8000억원에서 약 3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올 연말까지 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공모 건수는 100건으로 시총 규모는 15조원에 달한다.
특히 하반기 롯데리츠, 지누스, 한화시스템 등의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시총 규모를 키웠다. 지누스는 상장 직후 시총 1조원을 상회했고, 한화시스템은 공모가 기준 시총이 1조3500억원에 달했다. 올해 주목받은 리츠(부동산투자신탁)사 중 가장 대어로 꼽힌 롯데리츠는 상장 후 시총 규모가 8600억원에서 현재 1조원을 넘겼다.
이달 NH프라임리츠, 리메드, 태웅로직스 등의 상장도 앞두고 있어 IPO공모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IPO규모는 지난 2017년 최고 수준을 기록하다 지난해 2조8000억까지 떨어진 바 있다. 올 3분기까지만 해도 증시 하락에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IPO공모금액이 2조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10월부터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면서 지난 한 해 공모금액을 앞질렀다. 실제 월별로 상장 건수를 비교하면 11월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17건), 8월(13건) 등으로 나타났다. 1월과 4월은 2건, 5월과 6월은 각 10건, 8건 수준에 그쳤다.
업계는 내년 국내 IPO시장에서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업체들의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패스트트랙’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소부장 전문업체를 우선 심사하고 상장예비심사기간도 기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소부장 패스트트랙의 첫 사례로는 통신용 부품 제조사인 메탈라이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은 “소부장 패스트트랙 제도가 도입되면 내년에는 이들 기업의 IPO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며 “평가비용과 절차가 줄어들어 소부장 업체들의 상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