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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1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 사업계획안과 광주 교정시설 부지 토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먼저 정부는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근처에 위치한 옛 선거연수원 청사를 재건축해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로 개발한다. 5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까지 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연면적 1만5693㎡)로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용도인 선관위 청사 외에 업무·상업시설, 청년 임대주택(51호)까지 포함한 복합 개발 형태로 개발된다. 청년 임대주택은 무주택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광주시 문흥동에 있는 광주 교정시설 부지(약 8만7000㎡)를 혁신성장 공간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부지는 2015년 광주 교정시설이 이전으로 유휴지가 됐다.
정부는 1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주시 지역전략산업, 전남대·조선대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유 사무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옛 광주 교정시설 건물 일부를 보전해 체험 전시관을 조성하고, 각국 인권 도시와의 교류 및 교육 공간으로 쓸 수 있는 인권교류 복합시설도 만든다. 이 밖에도 주거을 위한 주상 복합 건물과 방문객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 부대 시설도 보강한다.
기재부는 개발 과정에서 약 2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7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33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