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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북, ICBM 시험발사 관련, 평성 ‘3월16일’ 공장 확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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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12.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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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위성사진 분석 보도 "북, ICBM 발사 거취대 설치·개조 때 구조물 세워"
"ICBM 확장 준비작업, 여러 장소서 진행"
'3월16일', 2017년 ICBM급 '화성-15형' 발사 때 조립시설 설치
NYT "미, ICBM 발사 대비"
평성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 생산과 관련이 있는 평양 인근 평안남도 평성 ‘3월 16일’ 자동차 공장을 확장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지난해 7월 25일 북한이 ‘3월 16일’ 자동차 공장에 있던 ICBM 조립시설을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제시한 위성사진./사진=Planet Labs 제공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 생산과 관련이 있는 공장을 확장했다고 미국 NBC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새로운 위성사진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이같이 전하고, 이는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 시험을 곧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의 군·정보 당국자들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상업용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평양 인근 평안남도 평성 ‘3월 16일’ 공장의 사진들이 발사 거취대 설치 공간을 위한 임시 구조물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NBC는 전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이 시설에서 ICBM 발사대를 설치하거나 개조할 때 이 구조물을 세우는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더 많은 시스템·건물·능력 등 ICBM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장소에서의 활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소장팀이 분석한 ‘3월 16일’ 공장은 북한이 2017년 11월 29일 ICBM급 ‘화성-15형’의 시험 발사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에 설치됐던 조립시설이 있던 부지였다. 이 조립시설은 지난해 7월 20일 위성사진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었다.

이 공장은 러시아 트럭 전문제작업체인 카마즈가 2006년 11월부터 2010년까지 민간용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합자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던 곳으로 지금은 군수·민간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루이스 소장을 설명했다.

루이스 소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8월 이 공장을 방문했고, 지난 6월 이곳을 세번째로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사진은 북한이 김 위원장의 방문 직후 이 시설을 확장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된 것은 김 위원장이 ‘화성-15형’ 발사 준비를 시찰했을 때 건물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건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장 증설로 민간용·군수용 트럭 생산 능력이 향상됐다”며 “지금까지 북한의 중량 자동차 차대 생산 능력의 한계는 생존 가능한 ICBM 개발을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공장의 증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생산하고, ICBM 전력을 확장하는 능력을 높인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민간용이라고 주장하는 동일한 종류의 트럭이 2017년과 지난해 ICBM을 운반하는 군사 퍼레이드에서 목격됐다고 루이스 소장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NYT는 “미국 당국자들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위 외교당국자들과 군 지휘관들은 아마도 가장 심각한 위기의 사이클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지난 17일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과 관련, “내가 예상하기로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이 선물이 될 것”이라며 “(시점이) 성탄 전야냐, 성탄절이냐, 신년 이후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하더라도, 공중에서 요격하거나 지상의 발사대를 파괴하려는 계획은 없다고 미군 당국자들이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말 당시의 군사옵션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내년 재선 행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이들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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