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2017년 ICBM급 '화성-15형' 발사 때 조립시설 설치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아베 총리와 통화 요청, 북 고강도 도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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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상업용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평양 인근 평안남도 평성 ‘3월 16일’ 공장의 사진들을 분석, 이곳에 발사 거취대 설치 공간을 위한 임시 구조물이 있다며 이는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 시험을 곧 재개할 것이라는 예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미 NBC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이 시설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대를 설치하거나 개조할 때 이 구조물을 세우는 것으로 본다”며 “북한이 더 많은 시스템·건물·능력 등 ICBM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러 장소에서의 활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이곳을 세번째로 방문한 직후 이 시설을 확장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3월 16일’ 공장은 북한이 2017년 11월 29일 ICBM급 ‘화성-15형’의 시험 발사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에 설치됐던 조립시설이 있던 부지였다.
이 공장의 증설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를 생산하고, ICBM 전력을 확장하는 능력을 높인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루이스 소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 군·정보 당국자들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위 외교당국자들과 군 지휘관들은 아마도 가장 심각한 위기의 사이클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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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성탄절 선물’로 ICBM 시험발사 등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 당사자가 북한 문제에 정치적 해결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며 “타협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모든 당사자의 공동 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1일 저녁(한국시간) 아베 총리와 약 75분 동안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기자들에게 최신 북한 정세에 관해 분석하고, 향후 대응에 대해 면밀하게 조율했다며 “북한의 위험한 도발 행동을 단호히 비판하는 동시에 평화적인 대응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을 강하게 촉구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중·일 정상과의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실제 고강도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자신의 주요 외교정책 성과인 북·미 비핵화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내년 대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