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츠 열풍
올 하반기 주식 시장은 ‘리츠(REITs, 부동산 투자신탁)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리츠는 부동산 임대 수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 수단인 상장리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청약증거금은 12조5109억원에 달했다. 청약경쟁률은 롯데리츠가 63.3:1, NH프라임리츠가 317.6:1 을 기록했다.
상장리츠의 올해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64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가량 늘었으며 특히 11월 이후 일평균거래대금은 175억원을 기록, 10월말 롯데리츠 상장을 계기로 투자 열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지난 20일 종가는 각각 6250원, 6030원으로 공모가(5000원)대비 각각 25%, 20.6% 상승했으며 기존 상장된 리츠 5종목 주가도 전년대비 평균 20.5% 상승했다.
2. KRX금시장 및 국채·달러선물 거래량 사상최고치 경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산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금시장과 국채선물 및 달러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8월 13일 KRX금시장의 1g당 금가격은 2014년 3월 시장개설 이후 최고가인 6만1300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거래량도 전년대비 124% 증가한 43.8% 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달러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1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3. 바이오주 급등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대형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임상결과 실패 결과가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3년만에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도된 바 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각각 6%, 3% 이상의 하락이 1분 이상 지속해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이다.
지난 8월2일 신라젠의 임상3상시험 무용성 평과 결과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바이오주 전반이 동반 약세였고,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더해져 8월5일 코스닥지수가 급락, 약 3년만에 코스닥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뵀다.
이 외에 에이치엘비와 헬릭스미스같은 대형바이오주도 임상결과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했다. 에이치엘비는 6월말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가 9월30일부터 15거래일간 주가가 289% 급등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케이주 품목허가취소처분을 받아 상장심사와 관련한 제출서류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등을 이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4.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개인투자자 진입규제가 합리화되고 코스피200 위클리옵션과 국채선물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가 도입되는 등 다양항 상품 공급이 됐다.
12월2일에는 기존에 일률적으로 정했던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 사전교육시간 등을 최소수준으로만 정하고 실제 적용 수준은 회원사가 투자자의 특성을 파악해 투자자별로 차등 적용했다. 매주 목요일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 위클리 옵션 상장과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를 도입해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동시에 한 상품은 매수하고 다른 상품은 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
5. 메릴린치증권의 허수성 주문 수탁에 제재금 부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7월 16일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허수성주문 수탁을 금지하는 시장감시규정 위반을 사유로 회원제재금 1억7500만원을 부과했다. 이 증권사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위탁자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해 6220회 허수성주문을 수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6.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급증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올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77억달러로 작년 같은기간 212억달러 대비 30.% 증가했고,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140억 달러로 작년말 98억달러 대비 42.8% 늘었다.
또한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및 달러강세 등의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채권거래도 크게 증가했다. 올 11월 미주지역 해외채권 결제금액은 26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배가량 증가했으며 해외채권 보관금액도 290억 달러로 작년말 대비 9.5% 늘었다.
7. 증권거래세 인하
정부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 및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했다.
5월30일 거래분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식 및 K-OTC시장 거래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율을기존의 0.3%에서 0.25%로 0.05%p 인하했고, 코넥스 상장주식은 0.1%로 0.2%p 인하했다.
8.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2007년6월 이후 처음으로 美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8월5일)하는 등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8월6일 코스피지수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1900선을 하회했다.
9. MSCI지수 한국비중 축소 및 외국인 4년 만에 21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약 1조50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약 4년 만에 최장기록인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일시적으로는 수급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올 11월7일부터 12월5일까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는데, 이는 2015년 12월2일부터 2016년1월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총 5조706억원을 순매도했고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2,144.15p에서 2,060.74p로 약 3.9% 하락하했다.
거래소는 이같은 일시적인 외국인 순매도는 MSCI지수 내 중국A주 편입비중 확대 및 사우디의 MSCI신흥지수 편입 등에 따른 한국비중 감소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MSCI는 5월, 8월, 11월에 걸쳐 중국A주 대형주 편입 비중을 5%에서 20%로 확대하고, 사우디의 MSCI신흥지수 내 비중을 5월과 8월에 걸쳐 ‘0’에서 2.7%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 올 5월, 8월, 11월에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조5000억원, 2조3000억원, 3조200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10. 전자증권제도 시행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함으로써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루어지는 제도로 9월16일 전면 시행됐다.
업계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실물증권의 존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 위변조, 탈세 및 음성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후 상장 주식·사채 등은 전자등록을 통해서만 발행·유통되고 비상장 주식·사채 등은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