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물' '예쁜 꽃병' 가능성 제기
북 도발 '놀라움'엔 강력 대응 예고
미 정찰기 이례적 4대 동시·공개 비행...김정은에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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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4일(미국 동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성탄절 맞이 미군 장병과의 화상 통화를 한 뒤 취재진의 ‘성탄절 선물’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경우에 대한 추가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니라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내게 놀라움을 안겨준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놀라움이 생기면 나는 처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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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낙관론은 북한 동향에 관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과 ‘톱다운 케미’를 보여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3~24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北京)과 청두(成都)에서 진행된 한·중·일 정상 간 삼자·양자 정상회담, 그리고 지난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 등으로 북한의 ‘레드라인 월경(越境)’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불길하고 즐겁지 않은 약속에 대해 보다 낙관적이고 농담조의 접근법을 취했다며 북한 현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고 해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고강도 도발이라는 ‘놀라움’이 생기면 ‘처리한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 김 위원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의 메시지를 반영하듯 미 공군의 리벳 조인트(RC-135W)·E-8C 조인트 스타즈(J-STARS)·RQ-4 글로벌호크·코브라볼(RC-135S) 등 4대의 정찰기가 24일 저녁과 성탄절인 이날 새벽 사이에 한반도 상공으로 동시 출격하며 대북 감시·경계 작전을 전개했다.
미 정찰기 4대의 동시 출격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더해 과거 위치식별 장치를 끄고 한반도 작전 비행을 했던 것과 달리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추적될 정도로 공개 비행을 한 것은 더욱더 이례적이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