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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무료로 美온라인 증권사 M&A...국내 증권사 카뱅·토스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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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12.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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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핀테크 기업인 Robinhood의 수수료 무료제공으로 대형 온라인 증권사간 인수합병(M&A)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증권사들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증권사가 등장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토스 등 플랫폼 사업자에 대항할 수 있는 수익 돌파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장지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증권사 수수료 무료 경쟁의 배경과 시사점’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월 미국의 상위 온라인 증권사인 Charles Schwab과 TD Ameritrade는 인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Charles Schwab은 TD Ameritrade를 26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합병으로 인한 고객자산이 5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수수료 무료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인력 및 부동산 정리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소비스를 확대애 핀테크 기업과 경쟁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또 양사의 압병으로 주변 온라인 증권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도 위탁수수료 자율화와 PC 및 모바일 거래시스템의 확산으로 증권사간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2016년 3월 증권사에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되면서 소매 고객은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으며 이들에 한해 대형사 위주로 평생 수수료 무료제공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주식거래 수수료의 기간을 정해 무료화 하는 곳도 있다. 평생무료는 6개사, 기간 한정은 9개사 등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현재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는 영업점보다 온라인을 통한 비중이 약 80%에 이르며 이중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MTS의 비중이 40.4%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 연구원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증권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창출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나 카카오, 토스 등 IT기술에 기반한 핀테크 기업들이 증권업 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에 있다”며 “이들은 자체 확보된 고객 기반이 있어 기존 증권사보다 파급력이 클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증권사와 핀테크 기업간 협업이 필요해보이며, 국내 증권업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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