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 정계는 시 총서기 겸 주석을 축으로 하는 5세대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시대도 아무리 늦어도 향후 7년 이내에는 가게 된다. 설사 시 총서기 겸 주석이 2022년 10월 경에 열릴 공산당 전당 대회인 20기 전국대표대회(전대)를 통해 계속 집권을 하더라도 5년 후에는 새로운 당정 최고 지도부가 탄생할 것이 확실시되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이때 지도부를 구성하는 인력 풀은 과연 어떤 인물들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현재로서는 100% 단언하기 어려우나 태자당이나 훙얼다이의 일원이 강력하게 대두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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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부(權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에는 요직 중의 요직인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서기로 영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다롄 서기 영전설은 불발에 그쳤다. 올해가 다 끝나가는데도 발령은 나지 않고 있다.
다롄 서기는 부부장(차관)급 자리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요직이라고 해야 한다. 지금은 감옥에 수감돼 있으나 한때 당정 최고 지도자 물망에 올랐던 보시라이(薄熙來·70)가 젊은 시절 차고 앉은 자리였다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면 후 서기의 미래는 밝아질 수밖에 없다. 향후 승승장구를 거듭하면서 최소한 부총리 자리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총리 내지 총서기 자리도 넘보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영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소식통의 전언을 종합하면 후 전 총서기 겸 주석이 이에 대해 상당히 섭섭해했다고 한다. 하기야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자신의 후임인 시 총서기 겸 주석에게 은근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둘의 관계는 나름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보이니 그럴 만도 하다. 베이징의 정계 관측통들이 내년에는 후 서기의 행보가 각별한 주목을 모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