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2020년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보험시장은 손해율 상승과 사업비 부담이 지속되고, 저금리로 인한 이차 역마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와 상품·사업비 규제는 강화될 것”이라며 “과거의 위기들은 일시적이었으나 현재의 위기는 장기적 수익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조적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4가지 중점사항을 토대로 경영을 꾸려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먼저 신계약 가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보험의 보장성 신규실적은 확대됐지만 경쟁 격화에 따른 불량담보 증가로 가치 증가율은 저조했다”며 “주력상품 중심으로 상품구조를 단순화하고 수익성 사전 분석 및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가치체계를 고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불투명한 한계채널을 효율화해나가겠다”며 “전년대비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PA채널은 조직 체력을 증대하고 생산성을 감안한 효율화로 고수익채널로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 신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채널별로 효율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손익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법인 부문은 우량물건 중심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초저금리에 대응해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추가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다음으로 사업비 효율화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장기보험 보장성 신규 확대로 판매비율이 증가하고 각종 수수료 증가로 물건비율이 상승했다”며 “위기의식 공유를 통해 관리비 절감을 실천하고 스마트컨택센터 구축과 AI를 활용한 신 판매채널 개척 등 업무 자동화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 실천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은행권의 DLF사태나 생명보험의 즉시연금 소송에서 보듯 민원과 평판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가 금융당국의 최우선 정책목표가 되고 있고 규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규제대응 수준을 넘어 최우선의 가치를 고객에 두고 금융소비자보호 최고의 회사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