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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오늘 밤에도 싸울 준비 돼...김정은 도발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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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1. 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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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국방 "비핵화 정치적 합의가 최상...북 협상 테이블 복귀해야"
"군사점 관점서 필요하며 파잇 투나잇 준비 돼"
바그다드 미국대사관에 추가 공격 징후 때 선제타격 가능성 언급
기념촬영 하는 한미 국방부 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과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상시 전투태세)’ 준비가 돼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사진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에스퍼 장관이 지난해 8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한기 합참의장·정 장관·에스퍼 장관·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과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상시 전투태세)’ 준비가 돼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다만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정치적 합의’가 최상의 길이라며 북한의 협상 테이블 복귀를 촉구했다.

아울러 에스퍼 장관은 이라크 바그다드주재 미국대사관 습격 사태와 관련, 추가 공격 징후가 있으며 선제타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의 대응 계획과 관련, 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 도출을 위해 외교관들의 외교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김정은에 의한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그 길 위에 계속 머물길 원한다”며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지도부 팀에 이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와서 앉을 것을 분명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면 파잇 투나잇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US EMBASSY IRAQ
특수목적 공지(空地) 임무 신속대응 미국 중부사령부(SPMAGTF-CR-CC) 19.2에 배치된 미 7해병대 2대대 소속 해병대원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주재 미국대사관을 지원하기 위해 해병 수송 헬리콥터 MV-22 오스프리를 떠나는 모습./사진=UPI=연합뉴스
에스퍼 장관은 “동시에 우리는 한반도 내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 내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진행된 노동당 전원 회의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하며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재개를 시사하는 등 대미 강경 노선을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이다.

외교적 방법을 통한 대북 문제 해결 원칙을 재확인, 북한에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고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 적극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보낸 것이다.

에스퍼 장관은 인터뷰에서 전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위협적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에서의 군사훈련 전면 재개를 요구하면서 ‘미군이 진정으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라’며 미군의 대북 억지력에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 “우리는 완전한 병력을 갖추고 있다. 그들은 준비돼 있다”며 “그들은 공군·해군·해병대·육군 병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한국 파트너들이 있고, 거기에 보다 광범위한 동맹 및 파트너들이 있다”며 “따라서 나는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지하기 위한, 그리고 그것(억지)이 실패할 경우 필요에 따라 싸워서 이길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에 대해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스퍼 장관은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시위대의 바그다드주재 미국대사관 습격 사태 등과 관련, 이란 또는 이란이 지원하는 병력이 추가 공격을 계획할지도 모른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격의 말과 일정한 형태의 징후를 본다면 우리는 미국인의 생명을 지키는 미국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선제타격 등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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