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검찰,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관련 울산시청 압수수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104010001682

글자크기

닫기

이욱재 기자

승인 : 2020. 01. 04. 11:41

KakaoTalk_20191022_140016518_03
청와대의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울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울산시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정무특보실, 총무과 등 울산시청 주요 부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한 정무특보실 등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공약인 공공병원 설립 등을 다루는 부서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8년 울산시장 선거 후보이던 시절 청와대가 그의 공약 수립을 돕는 방법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시장 관련 비리를 최초 제보한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청와대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적힌 그의 자필 업무수첩을 확보했다.

해당 업무수첩에는 송 시장 측이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하며 울산지역 공약에 대해 논의한 내용,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경선에서 배제하려한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송 시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욱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