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협의
김정은 '새 전략무기' 예고, 전쟁 위기 중동 문제 한미일 공조 방안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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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는 8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정 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미·일 고위급 협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에서 ‘충격적인 실제행동’으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경고해 한반도에 긴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제거 작전으로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북한 비핵화 문제뿐 아니라 중동 정세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3자 협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갈등 봉합 이후 처음 열려 한·미·일 공조 복원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한·미·일 안보 사령탑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북한의 최근 상황에 관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고, 북한이 고강도 도발로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를 놓고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 관한 정보 교환과 공조 방안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요청으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해왔지만 미·이란 간 전쟁 위기라는 새로운 상황에 부닥쳐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이 전날(현지시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것도 이 같은 상황은 반영한다.
복수의 외교가 인사는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 관련 상황 등 북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사이 이란 상황도 불거진 만큼 관련된 의견교환도 있지 않겠느냐”며 “한·일 관계가 큰 고비를 넘긴 가운데 한·미·일 공조 필요성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지난 3일 한·미·일 안보담당 고위급 회의 개최를 전하면서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 고관이 모여 긴밀한 협력 태세를 보여주고 북한의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노선으로 복귀하는 문제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도는 이번 회의는 당초 지난해 12월 초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한일 지소미아에 관한 견해차 때문에 보류됐다가 지난해 12월 24일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계기로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재추진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