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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하자 대미 강경노선을 천명한 김 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솔레이마니 폭격과 유사한 일이 한반도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비료공장을 찾아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 과업 중 제일 중시하는 대상 중의 하나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밝혔다.
또 “자력갱생 투쟁에 의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쟁취해 나가야 한다”며 공장 건설과 인회석 광산 환원 복구사업에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고려해 연초부터 농업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방문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에는 조용원 노동당 1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리정남 당 부부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인비료공장은 2017년 착공했다. 북한은 농업생산을 늘려 고질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평안남도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와 순천석회질소비료공장, 황해남도 해주 인비료공장 등을 가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