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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운’ 심상찮다”… 정부, ‘중동위기 대책반’ 꾸려 민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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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1. 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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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중동위기 대책반’을 꾸려 민관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정유사들은 일제히 비상시 세부 대체 도입물량 확보를 위한 계획 준비에 나섰고 정부는 불안심리가 부당하게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지 않도록 주유소 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자체위기평가회의’와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를 잇따라 개최해 석유·가스 시장 동향을 재차 긴급 점검에 나섰다. 정유업계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원유·LNG 운송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동을 오가는 우리 유조선 35척, LNG선 10척 모두 정상 운항 중으로 현재로선 특이 동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 직후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은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은 7일 기준 리터 당 1565.06원·1396.28원으로, 아직 중동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집계 됐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우리나라 원유·LNG 수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지역에서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유관기관, 관련 업계는 합동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대한석유협회에 ‘중동위기 대책반’을 추가 개설하고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가동 중인 ‘석유수급 상황실’과 연계해 업계의 대응을 총괄하게 했다. 정유사는 대체 도입물량 확보 등 비상시 세부 대응계획을 준비하고, 정부와 적극 협력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및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에 통상 2주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 불안 심리 등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부당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및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석유공사는 비축유 및 전국 9개 비축기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긴급실시하고, 수급상황 악화시 비축유를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대비키로 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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