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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오전 8시부터 시작, 오후 4시까지 대만 전역의 1만7226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투표용지는 전국 368곳의 개표소로 후송돼 개표됐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75%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4년 전보다 9%P 가량 올랐다. 아마도 중국의 지속적인 대만 압박에 분노한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몰린 탓이 아닌가 여겨진다.
차이 총통은 지난 연초만 해도 재선이 불투명했다. 2018년 11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데다 경제도 좋지 않아 인기가 바닥을 헤맸던 탓이다. 하지만 중국의 대만에 대한 압박과 홍콩의 대규모 시위가 극적인 반전의 계기를 제공했다. 결국 분위기를 타고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번 선거가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민진당 차이 총통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향후 양안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심할 경우 군사적 긴장 국면까지 조성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차이 후보가 이날 늦은 저녁 승리를 선언하면서 전군에 비상령을 내렸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대만 사업가도 “중국이 선거 결과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긴장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대만도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분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