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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은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 10년간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앞으로 10년간 나아가야할 중장기 전략방향과 핵심 실행과제를 공유했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10년 전략방향에 대한 경영 슬로건으로 ‘New Decade! DESIGN NHFG’를 선포했다.
김 회장이 내건 DESIGN은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경영(E.S.G.) △전문성·균형성장(Specialty) △농산업 가치제고(Identity) △글로벌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협업 강화(Network)의 약자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금융을 새롭게 디자인하자는 취지다.
김 회장은 2020년을 디자인 농협금융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미래를 위한 변화와 경영체질 강화, 사회화의 조화를 목표로 핵심 전략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변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체계적 가동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가속화 △가치중심 보험사업 혁신 △최적의 글로벌 영업망 확충을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강화를 위해서는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 △농업(정책)금융 역할 확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ALM 강화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조화를 위해선 협동조합으로 농업인과 범농협의 상생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고, 금융기관으로서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제시했다.
김광수 회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며 “피카소가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것은 실존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기존 관행의 파괴와 혁신적 재창조를 통해‘디자인 농협금융’ 과감히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