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총 129조원·7.28% 하락...감소율 세계 4위
원화 가치도 2.26% 하락...한국 경제에 중 영향 재입증
금·엔화 등 안전자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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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의 시총은 7.28% 떨어졌고, 원화 가치도 2.2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금·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2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 시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현재 이들 주요국 증시 시총은 86조6050억달러(약 10경3216조원)다. 이는 세계 증시가 신종코로나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89조1560억달러보다 2조5510억달러(3026조원·2.86%) 준 수치다.
열흘 사이 한국의 시가총액은 1조4768억달러에서 1조3692억달러로 1076억달러(128조5300억원·7.28%) 줄어 세계 증시 평균보다 2.5배 넘게 하락했다.
한국의 시총 감소율은 조사 대상 86개국 중 4번째로 높았다.
한국보다 감소율은 높은 곳은 경제적 혼란이 계속돼 온 베네수엘라(-10.72%)와 칠레(-8.38%)와 민주화 시위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홍콩(-7.53%)뿐이었다.
그만큼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재입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인접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인 대만(-6.77%)·태국(-6.72%)·싱가포르(-5.21%)·호주(-4.06%)·일본(-3.02%) 등의 시총 감소율이 높은 것에서도 나타났다.
주요 7개국(G7)인 프랑스(-3.01%)·독일(-1.93%)·미국(-1.88%)·캐나다(-1.75%) 등의 시총 감소율은 평균보다 낮았다.
이처럼 주식 등 위험자산은 기피됐지만 같은 기간 금이나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주요 44개국 통화의 미국 달러화 대비 등락률을 집계한 결과, 일본의 엔화 가치는 1.15% 올라 가장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중국 위안화(-1.65%)·호주 달러화(-1.87%)·한국 원화(-2.26%) 등의 가치는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1.32%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