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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에티오피아 서남부서 숲 복원·커피농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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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승인 : 2020. 02. 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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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박종호 산림청장(왼쪽)이 지난달 31일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예방해 P4G 파트너십 사업을 논의한 후 악수하고 있다./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박종호 산림청장이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사흘레-워크 제우데(Sahle-Work Zewede)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3일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부터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PFI 시범사업을 설명하고 사흘레-워크 대통령의 P4G 정상 회의(2020.6.29~30, 서울) 참석을 요청했다.

PFI(Peace Forest Initiative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통해 발표(2019.9.10)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의 접경 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덴마크, 대한민국 등 12개 국가 간의 협의체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격년으로 정상회의를 말한다.

에티오피아의 사흘레-워크 대통령은 외교관 출신으로 주 프랑스, 주 세네갈 대사를 지냈고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명해 UN의 고위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에티오피아는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고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 원수이지만 사흘레-워크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유일한 여성 국가 원수로서 지난해 12월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산림청은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에서 황폐해진 산림 에코 시스템을 복원하면서 그 일부를 친환경 커피 농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예가 체프, 시다모 등의 품종으로 유명한 커피의 원산지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건조화, 훼손되는 추세다.

산림청은 국제기구인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한국의 소셜 벤처 기업인 트리 플래닛 등과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산림복원 및 인프라 조성은 산림청이, 친환경 커피농장 공정무역(fair trade) 운영은 트리 플래닛이 맡았다.

사업 예정지는 여러 민족이 거주하며 민족 간 갈등이 있었던 지역으로 산림복원과 커피 농장 경영을 서로 다른 민족이 함께 추진하도록 상호 대화 촉진, 신뢰와 평화 조성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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