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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장 “생산차질 없을거라 장담 못해” 中정부와 대화·동남아 공수까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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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2. 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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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운 현대차 사장. /제공 = 현대차
“장담 못하죠. 협력업체들과 대책회의 하고 정부 외교채널 통해 중국정부와도 대화하고, 동남아 공수까지 만약을 위해 대비는 다 하고 있습니다.”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여파로 인한 ‘셧다운’ 가능성에 대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열었다.

3일 공 사장은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수출상황 점검회의’를 마치고 기자를 만나 “여러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내 부품공장 재가동 가능성에 대해 공 사장은 “중국정부내 의사결정 단계가 중앙정부·지방정부를 통해 나올 수 있고 기업의 자율적 부분도 있다”면서 “유동적인 상황이라 대화를 잘 해봐야 한다”고 했다.

공장가동이 중단될 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해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내기업으로 생산라인을 돌리는 방법에 대해선 “당장 단기적인 게 급하다”고 했다.

이번 사태는 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9일까지로 더 연장하면서 벌어졌다. 중국 부품공장이 쉬면서 현대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선 배선 관련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주말 예정했던 울산공장의 팰리세이드 라인 특근을 취소했고, 기아차도 화성공장과 광주공장에서 차량 생산 감축을 실시하는 등 생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한편 긴급수출상황 점검회의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현대차 공 사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최철 삼성전자 부사장 등 중국진출 기업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도 참석해 기업들의 피해상황과 애로에 대해 청취,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외교라인을 통해 중국 정부에 현지 부품기업 재가동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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