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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정보통신기술(ICT) 평론가인 저우잉(周穎) 씨는 “연휴가 시작된 춘제 직전부터 계산하면 공장들을 가동하지 않은 것이 거의 20일 가까이 된다. 아무 일이 없었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려면 며칠은 걸린다. 그러나 지금은 대재앙의 와중에 있다. 모든 것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정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현재 상태라면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 10일 이후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진짜 난감해진다. 중국 당국도 이 부분을 우려, 자발적으로 연휴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각 지방 정부들에 전권까지 주고 있다. 우한 같은 경우는 이 방침에 따라 닛산, 제너럴모터스, 혼다, 르노 등의 대부분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연휴를 16일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일 기준 중국 내 40여 개 가까운 성(省)과 시는 외부와 스스로를 격리하는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다수의 지방 정부들이 이런 행보에 동참할 것으로도 보인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 재가동이나 영업 정상화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볼 때 일단 문을 열고 사태를 주시할 기업들은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위상이 미·중 무역전쟁에 이은 신종 코로나의 대공습으로 완전 추락을 거듭하는 형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