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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DLF기관 제재 시간 내에 마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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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2.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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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연임은 손 회장이 알아서 할 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등 현안이 더 시급"
은성수
은성수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정과 관련해 “기관 제재 부문이 금융위로 오면 가급적 오해받지 않도록 시간 내에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DLF 사태 제재와 금융위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의 결정으로 징계가 지연되면 자칫 금융사 지배구조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얘기다.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해선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금융위 결정이 날 때까지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해서 그 입장을 그대로 이해하고 있다”며 “손태승 회장이 연임은 손 회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등 임원진에 대한 징계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 각 기관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검사 의견서를 금융위에 보냈다.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는 금융위 의결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관 제재 수위가 확정되고 각 금융사에 제재 통보가 전달되면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 대한 징계도 효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7일 손 회장의 제재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지배구조 체제 결정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손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금감원의 CEO 제재가 금감원장 전결로 이뤄지면서 제기됐던 금융위 패싱 논란에 대해서는 “시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패싱이라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최근 불거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고객 비밀번호 도용 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보고를 받지는 못했으나 중요한 문제”라며 “금감원이 인지하고 있으니 절차대로 금감원에서 사안의 중요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금융사 지배구조 문제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가 더 시급한 현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당장 일반 국민들이 궁금한 점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를 보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대체 어디서 받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얘기”라며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마련했으니 이 지원이 잘 이뤄지는지 먼저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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