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각각 6.6% 늘려 810조·214조원 지출
분석 171개국 중 103개국 증액...한국 48조원 10위
|
한국은 세계 10대 국방비 지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밀리터리 밸런스 2020’에서 지난해 세계 171개국의 국방 지출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73000억달러(2046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국방비 지출 증가로 유럽과 아시아 등 나머지 지역의 지출 증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두 강국 간 긴장이 높아지자 다른 국가들도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비를 더 썼다는 의미다.
미국과 중국의 지난해 국방비 지출은 각각 6846억달러(810조원)·1811억달러(214조원)로 모두 2018년에 비해 각각 6.6% 늘어났다. 아울러 유럽 국가의 국방비도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해 4.2% 늘었다.
이 연구소가 분석한 전 세계 171개국 가운데 103개국이 국방비를 늘렸고, 45개국이 줄였다.
미·중의 국방비 증가분은 대체로 재래식 군사 장비에 대한 투자에 썼지만, 초음속 무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각종 연구 개발에도 나섰다고 IISS는 분석했다.
루시 베로-쉬드로 IISS 연구원은 “양국의 국방비 지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각국의 국방비 지출 규모는 미·중 다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784억달러)·러시아(616억달러)·인도(605억달러) 순으로 컸다.
이어 영국(548억달러)·프랑스(523억달러)·일본(486억달러)·독일(485억달러)·한국 398억달러(48조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