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확산국 여행객 미 입국 검진 강화
국무부, 대구 '여행금지' 한국 '여행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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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오전(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고위험 지정 특정 국가들 또는 이 국가들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해 ‘탑승 전’ 검진(screen)을 실시하는 데 더해 이들은 또한 미국에 도착했을 때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지정 고위험국’으로 적시하지 않았지만 한국·이탈리아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 대구에 대한 여행경고를 국무부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지난 22일 2단계(강화된 주의)로 올린 데 이어 나흘 만인 26일 3단계(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 이미 한국에 대해 최고 등급인 3등급(경고) 여행경보를 한 상태다.
이미 우리 정부는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들에 대해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한국시간) 비공개 브리핑에서 “항공사들이 미주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상태와 발열 체크를 더 체계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게 잘되면 우리가 우려하는 미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이 제한되는 것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들이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발열 검사와 건강 상태 문진을 하고 있다.
고위당국자는 “미국 입장에서는 외국으로부터 감염 우려가 있는 승객이 들어오는 것을 관리하지 않을 수 없어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입장인데 출국지에서 검사를 해준다니 매우 높게 평가했다”며 “일부 미국 공무원은 그것을 코리아모델이라고까지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검진 강화 언급은 이 고위당국자의 브리핑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 입국 후에도 검진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더해지면서 한국·이탈리아 등으로부터의 미국 입국 절차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