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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이탈리아 29년 항공길 끊었다...양국 직항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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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3. 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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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로마 노선 운항 잠정 중단
1991년 첫 취항 후 29년만 처음
아시아나항공, 인천~로마 노선 운항 중단
이탈리아 알리탈리아항공, 인천~로마 노선 영구 중단
Virus Outbreak Empty Spaces Photo Gallery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국·이탈리아 직항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미국 국무부의 ‘여행금지’ 경고가 내려진 이탈리아 베네토의 주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의 1일 모습./사진=베네치아 AP=연합뉴스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한국·이탈리아 직항노선 운항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현지시간)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인천~로마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이는 1991년 6월 27일 첫 취항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8∼28일 인천~로마 노선의 운휴를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6월 30일 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앞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인 북부 도시들과 인천 간의 직항노선의 잠정 폐쇄를 결정했었다.

대한항공의 인천~밀라노 노선은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각각 운항이 끊긴다.

경영난에 처해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 알리탈리아의 경우 적자 노선인 인천~로마 직항노선을 오는 29일부터 영구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탈리아를 잇는 모든 직항노선의 전면적인 운항 중단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도 상당 부분 얼어붙게 됐다. 이탈리아는 매년 100만명의 한국인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대구와 밀라노가 주도(州都)인 롬바르디아와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금지’를 발령을 내렸다. 한국과 이탈리아 전체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재고’를 유지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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