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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구·경북 방역체계 구축 등에 예비비 77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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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3. 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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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응급실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대구·경북 지역 방역 체계 구축과 마스크 생산지원 등을 위해 예비비 771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대응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대응체계 구축, 중국 유학생 격리 등을 위한 예비비 1092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우선 정부는 방역 체계 추가 구축을 위해 총 339억원의 예비비를 지출한다.

49억원을 투입해 대구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일하는 자원봉사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다.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 등 260여명에 대해 수당·숙박비·여비 등이 보상에 포함된다.

220억원은 보건용 마스크 지원에 쓰인다. 대구와 경북(청도) 지역의 취약 계층과 의료기관 종사자·입원환자에게 마스크 700만장을 우선 공급하고, 전국 병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게도 1200만장을 공급한다. 배달대행업체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객 대면 운수업 등 취약근로자에 대해선 별도로 산재기금 기금변경을 통해 이달 초 마스크 300만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마스크 추가 생산에도 70억원이 지원된다. 마스크 원자재인 필터 부직포 공급을 위한 제조 공정 설비 전환을 위해 10개 업체를 지원, 하루 300만장 분량의 원자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0개 업체에 대해선 설비 개선을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 마스크 생산 효율성을 30%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가정 내 돌봄 부담 완화,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예비비 432억원을 투입한다.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가족돌봄비용 21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를 통해 근로자 1인당 5일, 1일 5만원을 지원해 총 9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학교의 휴원·휴교 기간 중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요금(9890원)의 정부 지원 비율을 현행 0∼85%에서 40∼90%로 확대하는 데 43억원이 쓰이고, 학생 수가 많은 유치원과 학교 4392곳에 열화상 카메라 4천487대 설치를 지원하는데 176억원을 지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마스크 수급 안정, 민간 의료인력 지원, 긴급 돌봄 지원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민생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목적예비비를 지원했으며 추가 지원도 계획돼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도 금주 중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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