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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방역복에 마스크로 땀이 비 오듯 흐르고, 독한 소독약 냄새로 머리가 어지럽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사명감하나로 똘똘 뭉쳤다.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소속 소독반원들은 감염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매일 보이지 않는 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흔적을 쫓고 있다.
4일 오후 고창군공용버스터미널에서 일제 방역이 진행됐다. 휴대용 초미립자 장비로 바닥에 소독약품을 뿌리고, 감염 전파 우려가 큰 문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출입문, 화장실 등을 중심으로 살균 소독한다.
버스 승·하차장에는 방역차량을 이용해 대형 초미립자 장비로 연무를 뿌려 도로와 건물, 차량 소독을 진행했다.
감염 위험 못지않게 소독반원들이 신경을 쓰는 부분은 인근 주민들의 동요다. 보건소나 선별진료소 업무와 달리 소독반원들이 외부에서 작업을 하면 주민들에게 그 장면이 노출된다. 일부는 안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현장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많다.
유병수 감염병관리 팀장은 “살균소독 작업 현장에 나가면 ‘우리 동네도 확진자가 나왔느냐’ ‘신천지 교회가 여기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자주 있다”며 “소독 자체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차분히 응대를 하며 안심 시킨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