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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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기준 코로나19의 확진자 감염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 관련이 총 4482명으로 전체 확진자(7134명)의 62.8%를 차지한다. 이어 은평성모병원 관련, 청도 대남병원 관련, 부산 온천교회 관련 등 종교활동에서 감염된 환자도 다수다. 사망자는 50명, 격리해제가 130명으로 확진 판정된 환자들의 수치만 공개한 오후 4시 기준으로는 누적 확진자가 7313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조치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현재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해당 아파트의 신천지 교인이 다수이고 이들이 스터디와 같은 소모임을 하면서 밀접촉자가 발생, 감염율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앞서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많은 배경이기도 하다.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아파트 단지가 통째로 격리되는 코호트 조치는 국내서도 처음으로 앞서 이 아파트 입주민의 30% 이상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에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집단발생과 연관성있는 사례는 79.4%”라며 “대구와 경북지역의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90%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집단시설 접촉자분들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무원 1명은 천안 워크숍에 참여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 외에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댄스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걸린 확진자들은 90여명에 달한다. 이처럼 폐쇄된 공간에서의 활동으로 다수가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다만, 앞으로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들 중 대구에서 1만명, 경북에서 5000명 정도를 격리시켜 검사를 해왔으며, 대구 신천지 교인들 90% 정도에 대해선 검사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대구와 경북지역 신천지 교인들의 추가적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 상태에서 검사한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오면서 환자수가 상당히 많았는데,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돼가면서 환자수가 좀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초기에 경증 상태로 전파가 잘되는 감염병 특성이 있기 때문에, 집단시설이나 종교행사 등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모일 경우 소규모 유행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이 부분을 예방,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고령자들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병원을 어떻게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냐고 가장 큰 숙제이고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를 크게 두 가지다. 비말전파와 접촉전파다. 정 본부장은 “비말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선 마주보고 대화할때 2m정도의 거리를 두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닫힌 공간 내 밀집된 행사 참석 등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내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은 규모는 18만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1만5000개~2만개까지 검사할 수 있어서다. 다만 이탈리아, 중동 지역, 일본 등 해외 지역사회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유입 여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이탈리아, 중동 등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서 이 부분에 대한 차단과 해외 유입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