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세 인하에 민주당 반대...트럼프 재선 전략 '중산층 추가 감세안' 준비
미 항공사, 국제·국내선 운항 축소...긴축 경영
뉴욕주, 주방위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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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사들은 국제선뿐 아니라 국내선 운항을 축소하고, 신규 고용 중단과 기존 직원의 자발적 무급 휴가를 권고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여주는 미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 내 확진자는 808명이며 28명이 사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뉴욕주는 이날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당을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경기부양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이날 의회 방문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등이 총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에 “우리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만남을 가졌고 여러분은 곧 그에 대해 듣게 될 거다. 대단한 만남이었고 공화당은 대단히 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급여세 인하와 시간제 근로자 및 항공·숙박·크루즈 업계 지원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의회와 논의해 이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남은 기간 급여세를 0%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로이터통신에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급여세 인하의 범위는 3000억달러 정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11월 대선까지 급여세 인하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지원책을 위한 초당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기업에 대한 추가 감세는 코로나19 대응 방안이 아니라면서 유급병가와 긴급 실업보험·소상공인 대출·식품 지원 확대 등을 거론해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공화·민주당 합의로 의회를 통과한 83억달러(9조9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예산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와 상관없이 ‘중산층 추가 감세안’을 준비해왔고, 2025년 만료되는 개인소득세 감세 조치를 영구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에 급여세 인하 추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미 항공사, 국제·국내선 운항 축소, 신규 고용 동결 및 기존 직원 무급 휴가 권고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지원 대상인 항공업계는 항공편 운항 취소와 함께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델타항공은 이날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은 각각 25%, 10~15% 축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고용 동결과 기존 직원들에 대한 자발적 무급 휴가 권고와 함께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5억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도 늦춘다는 계획이다.
아메리칸항공은 태평양 노선에서의 56% 감축을 포함해 여름 성수기 국제선 운항을 기존보다 10% 축소하기로 했다. 국내선 운항은 7.5% 줄인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한 달간 국내선과 캐나다 노선 운항을 10%, 국제선 운항을 20%가량 줄이기로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5일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할 경우 전 세계 항공사가 1130억달러(135조원)의 매출 손실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뉴욕주,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 지역에 주 방위군 투입
이와 함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뉴 로셸 지역에 주 방위군 투입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현지의 한 유대교 예배당을 중심으로 반경 1마일(1.6㎞)을 집중 억제 지역인 ‘봉쇄 존(containment area)’으로 설정했다.
뉴욕주에서는 이날까지의 확진자 173명 가운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108명이 나왔고, 그 상당수가 뉴 로셸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