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내 신규 사망자와 환자가 경이적인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가 사실이라면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 승리는 진짜 목전에 이르렀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이 경우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역병의 위기에서 탈출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조금 속되게 말하면 “남을 다 불행하게 만들어놓고 혼자만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됐다”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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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의 한 야전병원. 환자들이 거의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고작 7명에 지나지 않았다. 후베이(湖北)성에서 6명, 산둥(山東)성에서 한 명이 나왔다. 후베이성의 사망자들은 모두가 우한(武漢)의 중증 환자들이었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3176명이 됐다.
신규 확진 환자 역시 8명에 그쳤다. 우한에서만 5명이 나왔다. 전체 누적 환자는 8만801명이 됐다. 이중 중증 환자는 4020명이다. 한때 1만명을 넘지 않을까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적지 않은 수인 만큼 앞으로도 다수의 환자들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신규 사망자와 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미뤄볼 때 거의 코로나19를 완전 박멸한 가능한 수준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아무래도 옳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