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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베트남 F1 그랑프리 연기…“1~4차전 모두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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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3.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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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개막전 취소
2·3차전인 바레인 그랑프리, 베트남 그랑프리 잠정연기
'판데믹' 코로나19에 올 시즌 사실상 취소 우려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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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내에 설치 중인 포뮬러원(F1) 베트남 그랑프리 관중석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첫 포뮬러원(F1) 베트남 그랑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다.

13일 오후 포뮬러원 운영위원회는 베트남 그랑프리 개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베트남 그랑프리 운영위원회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한 끝에 베트남 그랑프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사태를 ‘팬데믹(Pandemic)’으로 규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팬데믹은 전지구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 용어다. 운영위원회 측은 레이싱팀·관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베트남 그랑프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노이시 당국 관계자도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하노이시를 비롯해 빈그룹 등 많은 사람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회지만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가 우선이라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 밝혔다.

FIA·F1·하노이시 인민위원회 및 베트남 자동차스포츠협회(VMA) 등은 베트남 그랑프리 개최에 안전하고 적합한 시점을 찾기 위해 코로나19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추후 재개되는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 4월 3~5일 베트남에서 최초로 열릴 예정이었던 F1 베트남 그랑프리는 잠정 연기됐다.

같은 날 F1 운영위원회는 2020 그랑프리 개막전으로, 14~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개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둔 가운데, 영국 맥라렌 팀에서 확진자가 1명 발생하고 팀원 9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또한 오는 20일 2라운드 그랑프리로 열릴 예정이었던 바레인 그랑프리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잠정 연기됐다.

4월에 예정됐던 F1 그랑프리 4라운드인 상하이 그랑프리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중순께 잠정 연기를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4월까지 예정되어 있던 포뮬러원 그랑프리가 모두 취소·연기됐다.

5차전 네덜란드·6차전 스페인 등이 남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가 본격 확산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올 시즌 전체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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