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5%p 인하 12일만...연준·유럽중앙은행 등 스와프금리 0.25%p 인하
골드만삭스, 미 1·2분기 성장률 0%·마이너스 0.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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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지역사회를 훼손하고 미국 등 많은 나라의 경제적 활동에 지장을 줬다”며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의 ‘제로금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의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두번째 이뤄진 것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일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0.5%포인트 내렸다.
아울러 연준은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공조로 연준과 캐나다은행과 영란은행·일본은행·유럽중앙은행(ECB)·스위스중앙은행이 기존 달러 스와프 협정을 통해 전 세계에 달러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CB도 이날 성명에서 이들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와프 새 금리는 달러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금리에 0.25%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연준과 주요 경제국 중앙은행들이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가 미국과 전 세계 경제성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해 1·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각각 0%, 마이너스 0.5%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1분기 전망치 0.7%, 2분기 전망치 0%에서 각각 하향 조정한 것이다.
연준은 기준금리 ‘제로금리’ 수준 인하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고, 경제 데이터는 미 경제가 도전적 시기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누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에 걸쳐 위원회는 국채 보유를 최소한 50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000억달러 각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400억달러어치씩 16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 CNBC방송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는 등 연준이 양적완화(QE)에 더 가까이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연준의 조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룸에 나와 “이는 큰 걸음이고 그들(연준)이 해내서 아주 기쁘다”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준이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작한다고 언급하며 “규모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연준)은 거기서 시작하기로 했고, 정말 좋은 뉴스다. 우리나라를 위해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