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럽 28개국발 입금금지...캐나다, 미국인 제외 외국인 입금금지
이탈리아·스페인 이어 프랑스 전국 이동 금지령
국경폐쇄 중남미국 늘어...트럼프 "집에 머물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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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외국인의 EU 여행을 30일간 금지하는 방안을 다음 날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각국 정상과 정부에 EU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여행 제한은 초기 30일간 가동돼야 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EU 관리는 이번 금지 조치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과 솅겐 조약에 가입된 4개 비(非)EU 회원국 등 30개 국가를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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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은 지난 11일 유럽 26개국발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14일 영국과 아일랜드를 입국금지 리스트에 추가했다.
캐나다도 이날 자국민과 미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부 중남미 국가들은 국경을 폐쇄해 입국은 물론 출국도 금지했다.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 현재 칠레·과테말라·페루·아르헨티나가 국경을 폐쇄, 입국뿐 아니라 출국을 막거나 어렵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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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을 금지하는 국가도 늘어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전 국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이동을 금하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며 17일 정오부터 15일간의 전 국민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앞으로 보름간 프랑스인들은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하거나,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의 출퇴근 목적 등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이동에 제약을 받게 되며 이 금지령은 연장될 수 있다.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전국에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린 상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거리를 넓혀달라”면서 “국내·외에서 여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펍과 극장·영화관 출입은 물론 불필요한 여행 등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 트럼프 대통령 “외출 자제하고, 집에 머물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 머물고, 10명 이상이 모이지 말며 외식을 피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생활 수칙을 직접 발표했다.
미국 내에서 샌프란시스코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 머물라는 사실상 이동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봉쇄령에 가까운 조치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1377명이고, 7119명 사망했다. 진원지인 중국이 확진자 8만1032명·사망자 32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탈리아 2만7980명(확진자)·2158명(사망자), 이란 1만4991명·853명, 스페인 9942명·342명, 한국 8236명·75명, 독일 7272명·17명, 프랑스 6650명·148명, 미국 4464명·78명 순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중국발 입국 허용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으나 자동차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에 이어 ‘워킹 스루(보행 진료소)’까지 동원하는 등 광범위한 검사로 사망률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한국의 검사 시스템은 미 언론이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을 비판하면서 비교 사례로 단골로 제기하는 아이템이다.
미 폭스뉴스는 이날 한국은 27만4504명을 검사한 반면 이탈리아는 13만7962명, 미국은 4만1550명을 검사한 데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