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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업계 당기순이익 1년만에 30% 하락…10년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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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0. 03.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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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 실적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7%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바이러스(코로나19)와 금리인하가 연달아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 당기순이익은 5조3367억원이다. 전년대비 1조9496억원(26.8%) 감소한 수치다.

생명보험사는 3조1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대비 22.8% 하락했다. 저금리로 인한 보증준비금 증가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다.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227억원이다. 전년 대비 31.7% 줄어든 수치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 영업손실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12조7604억원으로, 5.4% 늘어났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45%와 4.41%로 전년대비 각각 0.19%포인트, 2.25%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은 1238조916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가량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3중고에 직면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영업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측은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라며 “보험사들이 외형확대만을 위한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내실있는 경영을 추구하도록 감독 및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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