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중국 내 상황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곧 청정국가를 선언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 정도 되면 전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려놓고는 혼자 독야청청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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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에 나섰던 후베이성 우한의 의료진들.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 환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웅변하는 듯하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1개 성시(省市)의 신규 환자는 달랑 1명에 불과했다. 전날에 이은 연 이틀째의 기록이다. 전국을 통틀어 유일한 이 환자는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나왔다. 한때 수천, 수백명의 환자가 속출한 것에 비하면 완전 기적이 일어났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하지만 해외 역유입 환자가 무려 12명이나 됐다는 사실은 옥의 티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로써 전국의 누적 환자는 8만894명이 됐다. 이중 중증 환자는 2622명이다. 앞으로도 상당수의 환자들이 희생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11명에 이르렀다. 우한의 10명을 포함, 전원이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323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