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 중...물자공급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발동"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2·3·4단계 경보 발령 국가서 정규 비자 업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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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미 국무부는 이날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19일(한국시간)을 기해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중국 바이러스에 대항한 우리의 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민이 취한 애국적 행동을 언급하면서 국민의 희생을 요청했다.
그는 “나는 어떤 의미에서 전시 대통령이라고 본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는 뜻”이라며 코로나19를 ‘가장 힘든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도 “나는 오늘 ‘중국 바이러스’에 관한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의 매우 중요한 뉴스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나는 모든 미국민이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 중이지만 적은 미국민의 정신과 결심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 중...물자공급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발동”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수행’을 위해 우선 코로나19 물자 공급을 늘리는 데 필요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은 국방·에너지·우주·국토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촉진하고 확대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1950년 한국전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스태퍼드법에 의거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백신 생산능력의 기술적 부족을 시정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마스크나 인공호흡기, 기타 필요한 물품의 생산 속도를 높이려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오는 이주자들을 되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또다른 법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을 폐쇄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유럽 26개국발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14일 영국과 아일랜드를 입국금지 리스트에 추가했다. 또한 이날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과 관련해 캐나다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주에서 8주라는 기록적인 시한 내에 백신 인체실험이 시작됐다며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대폭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국(FDA)이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2·3·4단계 경보 발령 국가서 정규 비자 업무 중단
이와 함께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코로나19 관련 전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며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 내 미국의 대사관 및 영사관은 18일자로 이민 및 비이민 비자 발급 관련 업무를 모두 취소하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조속히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는 특정한 날짜를 적시할 수 없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다만 자원이 허락하는 한 긴급한 비자 업무는 계속 제공될 것이며 미국 시민권자에 대한 서비스도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3·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구에 대해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선 3단계(여행 재고)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