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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체율 두 달 연속 상승...코로나19 여파에 건전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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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04.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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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원화대출 연체율 0.43%…전달 대비 0.02%p ↑
기업·가계대출 모두 상승
연체율
제공=금융감독원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지속 나빠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이 연말 연체채권을 정리 규모를 늘리면서 1월과 2월에는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둔화가 심화되면서 은행 대출 연체율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3%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1월에도 연체율은 0.04%포인트 상승했었다.

2월에 연체율이 상승한 데는 신규 연체는 1조4000억원 발생했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9000억원에 그치면서 연체채권 잔액(7조4000억원)이 5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출 유형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54%였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8%)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소기업대출이 0.04%포인트 오른 0.5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도 전달보다 0.01%포인트 나빠진 0.30%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를 보면 1분기 말인 3월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은행들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늘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기업여신과 가계대출 등 전반적으로 여신 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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