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여전사 유동성 위기는 남의 얘기”…캐피탈사에 힘 싣는 JB금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16010009956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04. 17.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차입금 규모 3400억원 확대키로
김기홍 "비은행 계열사 성장 지원"
JB금융지주가 자회사 JB우리캐피탈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지주에서 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자회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신전문회사들의 순익 둔화 및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키워 균형성장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최근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통해 JB우리캐피탈에 차입금 규모를 34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550억원, 1850억원의 차입금을 약정했다.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의 차입한도를 늘려 안정적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전사 유동성 위기 우려를 선제 대응하는 동시에 JB우리캐피탈의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포석이다. 김 회장은 앞서 비은행과 글로벌 전략을 강화해 JB금융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을 꾀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김 회장은 최근 그룹 자회사들의 협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그룹 시너지 협의체’를 구축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투자금융 부문에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이 함께 참여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JB우리캐피탈은 JB금융에서 은행 다음으로 순익 규모가 크다. 사실상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수익을 내는 자회사다. 지난해 JB우리캐피탈 당기순이익은 819억원으로 광주은행(1733억원), 전북은행(1095억원) 다음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캄보디아 법인인 프놈펜상업은행은 2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JB자산운용은 23억원 순손실을 냈다.

JB우리캐피탈의 호실적은 은행계열 여전사로서 높은 신용등급을 확보해 조달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회사채 위주의 차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유동성 비율을 높이기 위한 기업어음(CP)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했다.

임정태 JB우리캐피탈 대표는 지난 2017년 취임 후 수익성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해왔다. 자동차금융 부문을 줄이고, 신기술금융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JB금융 관계자는 “JB우리캐피탈은 여전사에 대한 위기론 등에도 굴하지 않고 안정적인 자산 및 금융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금융권 전반이 어렵지만 그간 체질개선도 꾸준히 추진해온 만큼 위기 극복을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