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라임 등으로 은행 민원 늘어
보험 민원 줄었지만 여전히 비중 가장 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금융상담은 10.8% 감소했다. 상속인 조회는 6.1% 증가해 19만8892건이 실시됐다.
금융민원은 은행권과 금융투자 부문에서 늘었다. 비은행과 보험 부문은 소폭 줄었지만, 보험업권 민원 비중은 여전히 가장 높았다. 금융민원 중 분쟁민원 건수는 2만9622건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은행의 경우 총 1만148건의 민원이 제기돼 전년 대비 7.4% 늘었다.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나 라임펀드 환매중단,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산정 불만 등 민원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 여신 관련 유형이나 예·적금 관련 민원 비중이 높았다.
비은행의 경우 1만6469건으로 전년 대비 11%(2032건) 감소했다. 지난해 P2P 투자피해 민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부업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 신용카드사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부업자, 신용정보회사 순이었다.
생명보험은 2만338건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민원이 감소했지만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 보험모집 유형 민원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손해보험은 3만846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년 대비 3.5% 늘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이 전년 대비 1771건이나 늘었다.
금융투자 업권에서는 4408건의 민원이 접수돼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증권회사 민원은 2749건으로 전년 대비 22.2% 늘었다. 주로 내부통제 및 전산장애에 관한 민원이었다.
한편 연령대별로 보면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가 225.8건의 민원을 제기해 가장 많았다. 이후 40대, 50대, 20대, 60대 순이었다.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7만9729건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분쟁 민원은 2만7660건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처리기간도 평균 24.8일로, 대규모 분쟁민원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6.6일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금융상품의 설계 및 판매 과정에서 비롯된 소비자 문제가 소비자 피해와 불만을 야기해 민원 증가로 연결됐다”며 “금융상품 설계·모집·판매 등 단계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우려가 높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경보 등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