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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측, 트럼프 코로나19 대응 실패 지침서 한국 사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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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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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실패 4C론 제시
"중국 정부 신뢰·은폐·혼돈·기업 편애, 4가지 중대한 오류"
"치명률 한국의 30배...한국, 검사 총동원 때 중공 믿고 무단이탈"
biden coronavirus trump criticism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를 부각하면서 한국의 성공 사례를 대비시켰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바이든 캠프 문건 캡처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를 부각하면서 한국의 성공 사례를 대비시켰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2일(현지시간) 바이든 캠프 문건을 입수, 바이든 측이 ‘중국 정부(Chinese Government)’ ‘은폐(Cover-up)’ ‘혼돈(Chaos)’ ‘기업 편애(Corporate Favoritism)’라는 ‘4C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라는 지침을 민주당 전략가와 당직자대·외홍보담당자들에게 전날 보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코로나바이러스 실패’ 관련이라는 A4 5쪽 분량의 ‘메모’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우리 역사에서 대통령이 범한 최악의 정책 실수 중 하나”라며 그는 네 가지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문건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국과 같은 날에 나왔는데 19일 저녁 기준 1인당 치명률은 약 30배 높다고 지적했다.

문건은 ‘중국 정부’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코로나19 대응을 칭송하고, 사실을 얻는 데 충분할 정도로 싸우지 않았다며 한국의 대응과 대비시켰다.

문건은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이 검사를 총동원, 늘려나가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는 중국 공산당의 주장을 믿고 100년 만에 온 최악의 보건 위기를 맞아 무단이탈(AWOL)을 했다”면서 “그리고 지금 무고한 사람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건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축소·부인하고 대응을 지연시켰고(은폐), 잘못 관리된 대응으로 미국이 준비하지 못하게 했으며(혼돈), 손실을 우려한 대기업들의 로비에 넘어가 국방물자생산법(DPA) 발동해 기업들이 검사 및 의료 장비를 생산하도록 요구하는 데 머무적거렸다(기업 편애)고 지적했다.

이 문건은 특히 여론전에서 사망자 통계 및 실업률을 강조하라고 촉구했다.

4만명이 넘는 미국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빼앗겼고, 역사상 전례 없는 속도로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유권자의 정서를 자극하라는 전략인 셈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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