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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로…위기경보 전환은 의견 수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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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5. 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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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방역체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가 6일부터 시행된다.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장기적, 지속적 방역체계다. 신규 확진자 수가 77일 만에 최저로 줄었고 지역감염 사례도 이틀 연속 0명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는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방안과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다만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되더라도 정부의 정책에는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만8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4명 밑으로 나온 건 2월 18일 2명 이후 77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유입사례로, 국내 발생은 이틀 연속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일째 20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방대본 발표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에 18명으로 줄어든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 관리가 방역망 안에서 이뤄지면서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운영된다. 위기경보 조정은 질병관리본부에 설치된 위기평가회의 논의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령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위기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절차가 진행되었다기보다는 관련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경계로 전환되더라도 자동으로 정부가 취하는 정책이 폐지·축소되거나 변경되는 것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적 조치들은 위기등급 보다는 개별적인 조건들이 충족되거나 그 필요성 여부에 따라 판단하게 된다”며 “마스크 5부제와 같은 경우도 마스크의 공급, 수요 등 수급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지정해제 등을 거처 총 1725개의 병상을 감축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다소 안정화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몇달간 코로나 환자 치료에 집중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원 상황과 병상 가동률을 함께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어딘가에서 특히 취약집단이나 사각지대, 또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집단 중에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나 총 254명으로 집계됐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6명 늘어난 9283명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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