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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분기 이후 청년 고용충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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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5. 0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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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연합자료
사진=연합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청년층의 고용 충격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고용의 현황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 인구비중을 고려한 청년층 고용률은 2월과 3월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지원·임대서비스업 등에서 청년 고용률 상승세가 하락세로 급격히 전환했고, 교육서비스업에서도 일시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요셉 연구위원은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위기의 직접적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3월 중순 이후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감염이 확산한 데 따른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며 2분기 이후 고용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년층 고용 상황의 급격한 악화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내 통제로 인해 대면업종의 서비스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경기가 위축되며 나타난 현상”이라며 “향후 청년층 고용은 해외의 코로나19 위기와 이에 따른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제조업을 포함한 전산업에서 더욱 위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DI는 현재 노동시장 진입단계에 있는 청년들의 경우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하면 단기적인 임금손실 외에도 경력 상실로 인한 임금손실이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첫 입직이 1년 늦을 경우 같은 연령의 근로자에 비해 첫 입직후 10년 동안의 임금이 연평균 4∼8%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KDI는 현 경제위기는 직접 대면과 이동 등이 제한되면서 업종별로 이질적인 수요충격이 가해진 상태로, 고용정책의 효과가 기존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실업급여와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사회안전망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취업 청년은 배제되기 쉬우므로 이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장기화하는 경우 큰 폭의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업·인력양성 정책의 변화와 함께 교육개혁 등 중장기적 대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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