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15명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29세 용인시 (66번 확진자) 사례를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감염경로와 관련해서는 “발병 이전에 어떤 경로로 누구와 접촉했는지를 계속 조사하고 검사가 진행돼야 확인이 가능하다”며 “감염경로상에 저희가 놓치고 있을 감염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 66번째 환자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자는 현재까지 15명이다. 확인된 13명 중 12명은 클럽에서 접촉한 이들이며, 1명은 직장동료다.
용인 66번째 환자는 2일 이태원 일대를 돌며 0시∼오전 3시 30분에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에 ‘트렁크’, 오전 3시 30∼50분 ‘퀸’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부터 고열과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며,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바이러스의 양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어서 전염력이 높은 시기(발병 초기)에 시설을 방문했고, 입장을 대기하면서는 마스크를 썼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용인 66번째 환자의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는 종업원 73명, 방문자 1500여명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1500여 명은 출입자 명부를 전체 파악한 숫자이기 때문에 해당 방문시점 전후의 감염 노출자에 대해서는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고, 또 방문 출입명부에 누락된 명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접촉자에 대한 파악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지금은 무엇보다도 초동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진자가 방문한 이동 동선에 머물렀거나 접촉한 분들은 방역당국, 서울시, 경기도 등의 지자체 조치에 적극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유흥시설 감염 사례는 느슨해진 방역수칙 준수에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라며 “감염병예방수칙에 대한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